미래부, 인하대 IST-NASA '공동연구소' 설립 국비사업 최종 선정
인천이 항공도시에서 항공우주도시로 부상하기 위한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딛었다.

27일 인천시는 미래창조과학부의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하대 우주과학기술연구센터(이하 인하 IST)와 미국 항공우주국(이하 NASA) 랭글리 연구센터(Langley Research Center)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인하 IST-NASA 심우주 탐사 국제공동연구센터'는 2017~2022년까지 6년간 사업비 39억5000만원(국비 34억5000만원, 시비 2억5000만원, 민자 2억5000만원)을 투자해 심우주 탐사용 소재와 센서, 로보틱스 분야 등을 중점적으로 하는 헬리오스(Helios) 프로젝트를 함께 연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송도국제도시는 항공우주 연구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인천 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를 선도할 ㈔인천산학융합원이 지난 11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설립 승인을 받은 데에 이어 이번 NASA 공동연구소 설립을 위한 국비를 확보함에 따라 시는 송도국제도시를 항공우주 연구·개발 분야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창경 인천산학융합원장은 "앞으로 생산기술연구원이나 항공우주안전기술원 등 인천지역 주요 연구기관과 인천지역 기업들이 인하 ISA-NASA와 함께 발전적으로 나갈 수 있는 국제공동연구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산학융합원은 연구주제를 함께 만들고, 교류협력을 강화해 기업이 필요한 연구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은우 기자 he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