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27일 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가 종합경기타운 주 경기장에서 개막됐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지난 2012년 도민체전을 유치했다가 시 재정 위기로 대회를 포기한 뒤 5년 만에 도민체전을 연다.

체육대회에는 축구, 수영 등 24개 종목에 31개 시·군 1만2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석해 27∼29일까지 3일간 열띤 경합을 벌인다.

이날 오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는 선수단과 관람객 1만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대한 열정으로'이란 주제로 사전행사와 개회식, 성화점화, 식후행사 등이 펼쳐졌다.

개막식에서는 '위대한 열정으로'라는 주제로 대북난타, K-POP, 태권도 시범단 공연 등 사전행사, 채인석 화성시장의 PT 쇼, 개막선언, 성화점화, 인기가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체육대회 기간 동안 부대행사로 서심면 전곡항에서 미니뱃놀이 축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승마체험 행사 등도 열린다.

앞서 지난 25일 송산면 공룡알화석지에서 채화된 경기도체육대회 성화는 24개 읍·면·동을 순회한 뒤 개막식날인 27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 설치된 성화대에 점화됐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대회 참석자들에게 달라진 화성시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것을 준비했다"며 "대회기간 동안 승패를 떠나 하나된 경기도민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화성=이상필 기자 splee100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