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은 28일부터 3일 동안 (사)대한안마사협회 인천지부에서 쇼다운(Showdown) 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쇼다운은 시각장애인들이 주로 즐기는 스포츠로, 내부에서 금속 소리가 나는 공을 가지고 진행한다.<사진 참조>

공 내부에서 나는 금속소리는 공의 위치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쇼다운 테이블을 앞에 두고 서로 마주보면서 공을 배트로 쳐서 테이블 벽면에 부딪히게 한 뒤 테이블 중앙 센터스크린 밑을 통과해 상대편의 골포켓에 공을 넣으면 되는 방식이다.

배트를 드는 손에 낄 특수 글러브와 눈보호대가 필요하다.

이번 대회는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에서 주최하고 인천광역시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잉 주관한다.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열린다.

국내 기존 대회는 개인전만 치렀지만 시대적 요구와 참가 선수들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국내 최초로 국제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International Blind Sports Federation) 규정에 따른 단체전을 진행한다.

김홍진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사무국장은 "선수들이 친목 도모와 함께 기량 향상을 통해 향후 국제대회에서 유럽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