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헌 전 삼성화재 감독, 남자 국가대표 코치로

대한민국배구협회는 26일 2017 월드리그 및 그랑프리에 참가하는 남녀 대표팀 후보엔트리를 발표했다.

이날 협회가 발표한 남자부 엔트리를 보면, 베테랑 세터 한선수(대한항공)와 함께 수술 후 재활 중인 문성민(현대캐피탈), 재활이 필요한 전광인(한국전력) 등이 빠졌다.

대신 신인왕 황택의(KB손해보험)가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 엔트리에는 월드스타 김연경을 비롯해 김수지, 이재영(이상 흥국생명), 양효진, 염혜선(이상 현대건설), 박정아(IBK기업은행) 등이 이름을 올렸다.

남자 대표팀은 5월 3일부터 진천 선수촌에서 합동훈련을 시작해 약 한 달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한 뒤 14명의 최종 엔트리를 선발, 6월에 열리는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 참가한다.

이후 대표팀은 7월 아시아선수권(7.24~8.1/인도네시아)을 거쳐 2018 세계선수권 아시아 예선전(8.10~14/이란)까지 소화한다.

여자 대표팀은 6월 7일 소집해 한달 동안 강화훈련을 진행한 뒤 그랑프리 대회에 참가한다. 이후 8월에 열리는 아시아선수권(8.9~17/필리핀)과 9월 그랜드챔피온스컵(9.5~10), 2018 세계선수권 아시아 예선전(9.20~24/태국)을 치른다.

아울러 협회는 임도헌(45) 전 삼성화재 감독을 국가대표팀 코치로, 이영택 현대건설 수석코치를 트레이너로 발탁하는 등 코칭스텝을 최종 정비했다.

임도헌 코치는 2005년 및 2014 한국남자대표팀 코치를 역임했다.

이영택 트레이너는 현대건설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17년 국가대표팀 지도자 첫 데뷔를 하게 됐다.

두 사람은 함께 김호철 감독을 보좌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 2017 월드리그국제남자배구대회 후보 엔트리
    ▲ 레프트= 송희채(OK저축은행) 정지석(대한항공) 박주형, 이시우(이상 현대캐피탈) 류윤식(삼성화재)
    ▲ 센터= 이선규(KB손보) 신영석(현대캐피탈) 박상하(우리카드) 진상헌(대한항공)
    ▲ 라이트= 최홍석, 김정환(이상 우리카드) 이강원(KB손보)
    ▲ 세터= 이민규(OK저축은행) 노재욱(현대캐피탈) 황택의(KB손보)
    ▲ 리베로= 부용찬(삼성화재) 오재성(한국전력) 곽동혁(KB손보)

    ◇ 2017 그랑프리세계여자배구대회 후보 엔트리
    ▲ 레프트=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 박정아(기업은행) 이재영(흥국생명) 이소영, 강소휘(이상 GS칼텍스) 고예림(도로공사)
    ▲ 센터= 김수지(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배유나(도로공사) 한수지(인삼공사)
    ▲ 라이트= 김희진, 김미연(이상 기업은행)
    ▲ 세터= 염혜선(현대건설) 이고은(기업은행) 안혜진(GS칼텍스)
    ▲ 리베로= 김연견(현대건설) 나현정(GS칼텍스) 김해란(인삼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