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기오염 주범 영흥화력발전소 환경조사가 실시된다.

인천 보건환경연구원은 영흥화력발전소가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옹진군 영흥면 지역의 대기·해양환경 조사'를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영흥면 내4리 마을회관을 대기 측정 지점으로 선정하고 분기별로 대기오염이동측정차량을 약 15일간 배치해 데이터를 축적한다. 또 영흥화력가 운영하는 3곳(영흥면사무소, 선재도, 대부도)의 대기오염감사측정망에 대한 등가성 평가 등 정도관리 기술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영흥화력은 유연탄을 원료로 사용한다.

인천 온실가스 상당수가 이 곳에서 발생돼 지역에서는 유연탄 사용 금지와 발전소 증설에 반대하고 있다.

지난 제7차 전력수급계획에 영흥화력 증설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유연탄 반대 내용이 담기지 않아 지역의 반발을 샀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또 영흥도 주변 해양환경 조사도 한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