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관광협회·세라돈과 MOU 체결 … 상품 개발 분야 협력 강화키로
▲ 투자, 통상,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한 동남아 신시장을 개척하고자 싱가포르와 태국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지사가 태국 현지시각 26일 오전 양지역간 관광 및 도자산업 활성화 방안을 찾고자 찾은 치앙마이 세라돈(도자기 회사)에서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 타싸니 야자(Khun Tassanee Yaja) 치앙마이 세라돈 사장, 노파돌 자립팍 관광협의회 부회장이 MOU를 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태국 치앙마이주 관광협회, 치앙마이 대표적 도자기 회사인 세라돈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동남아 신흥 관광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세안(ASEAN) 시장 개척과 수출 다변화를 위해 태국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지사와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26일 치앙마이주 세라돈사에서 놉파돌 자리팍 치앙마이관광협회 부회장, 타싸니 야자 세라돈사 사장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 치앙마이 관광협회, 세라돈사는 관광교역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관광상품 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도자 문화를 매개로 지역문화와 관광산업을 육성시켜 양 지역의 도자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두 지역의 관광·도자산업 발전에 관련된 주요 현안과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발전 가능한 프로모션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남 지사는 "도자기는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자연, 그리고 사람의 아름다운 노력이 합쳐져 만들어지는 결과물"이라며 "도자산업 발달지라는 공통점이 있는 치앙마이와 경기도가 도자기를 통해 교류하면서 양 지역을 서로 많이 방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에서 현재 세계도자비엔날레가 진행 중이다. 앞으로 세라돈도 도자기 비엔날레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북방의 장미'라 불리는 치앙마이주는 잘 보존된 유적지, 깨끗한 자연환경, 맛있는 커피로 한국인에게 동남아 최고 관광지로 유명하다. 면적 2만107㎢로 경기도의 2배 가량이며 도이인타논 등 12개 국립공원, 왓 프라탓 도이수텝사원, 해자로 둘러싸인 옛 성곽 등이 있다. 태국의 도자 산업 중심지로 13세기 란나타이왕국 시절부터 도자기를 빚어왔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