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제27회 하노이종합전시회'에 경기도관을 구성해 총 10개사를 파견, 94건 바이어 미팅과 468만달러의 수출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19~22일 4일간 베트남 하노이국제전시장(ICE)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 중국, 쿠바 등 23개국 500개사가 참가했고, 기계·장비, 식품, 전기·전자, 섬유 등을 출품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이곳에 경기도관을 구성, 도내 중소기업 10개사를 파견했으며, 건축자재와 기계·장비 등을 소개해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지역 바이어의 이목을 끌었다.

그 결과 총 94회의 바이어 상담과 468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했고, 참가업체들은 향후 1년 이내 286만달러 규모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안성시 소재 이동식에어컨 제조기업인 '티아이씨'는 이전 전시회에서 200만달러 상당의 상담성과를 거뒀다.

특히 현지 에어컨 분야 유통업체 H사와 60만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해 향후 현지 판매장 제품전시, 전기 인증 획득 등을 추진키로 검토 중이다.

시흥시 소재 드릴제조업체 '태진엠씨'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베트남 시장의 높은 수요와 수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관은 도내 중소기업들의 수출시장 다변화와 베트남 시장의 전략적 진출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베트남뿐만 아니라 라오스, 미얀마 등 신흥시장 선점을 위한 통상촉진단 및 현지전시회에 파견지원을 지속 실시해 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