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대응 화상회의·담당자 협력 채널·정보공개 등 기능
경기도가 메르스와 같은 신종 감염병 발생 시 영상으로 수십 명의 전문가가 동시에 환자를 진단할 수 있는 감염병관리정보시스템을 구축,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감염병관리정보시스템은 위기대응 화상회의, 감염병관리 담당자간 협력 채널, 감염병 정보 공개 기능 등 3가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먼저 위기대응 화상회의 기능은 환자와의 접근이 불가능한 감염병의 특성을 고려한 소통프로그램으로 감염병 발생 등의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환자나 현장에 있는 사람이 경기도에 신고를 하면 시스템이 가동된다.

또 경기도와 감염병관리지원단은 관련 전문가와 질병관리 담당자에게 문자로 상황발생을 알리게 되며 영상장비가 장착된 PC 또는 모바일 기기로 접속해 화상회의가 가능해 진다.

도는 언제 어디서든 영상통화가 가능한 모바일 기기만 있으면 회의가 가능해 신속한 위기대응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감염병관리정보시스템 운영은 분당 서울대병원에 위치한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에서 운영한다.

감염병관리 담당자간 협력 채널은 업무용 메신저와 게시판 기능을 합친 것으로 역학조사 요청이나 결과 공유 등 민간의료기관과 감염병관리 담당자간 소통창구역할을 하게 된다.

감염병정보 공개 기능은 감염병 발생 상황과 대처 방법 등을 국민에게 알리는 것으로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 홈페이지(www.gidcc.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