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 문제 해소…창업지원 정책 추진도
차기 대통령은 총체적 난국인 청년 실업 문제를 수습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특히 청년 창업자로서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최순실-박근혜와 푸드트럭 사업이 엮여 있다는 기사를 보면서 푸드트럭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많아지지는 않았나 싶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시선 때문에 청년 창업 프로젝트로 시작한 푸드트럭에 대한 지원도 끊어지지는 않을까 걱정이다. 아직 푸드트럭은 규제가 많이 완화되지 않은 상황인데 관심과 지원이 멀어지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차기 대통령은 부디 푸드트럭을 포함한 청년 실업을 해결하기 위한 각종 청년 창업 프로젝트를 연속성 있고 안정적으로 지원해줬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국가가 지속적으로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는 게 필요하다.

특히 경기도 푸드트럭은 경기도 규제개혁추진단이 합법으로 자리 마련하고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하며 농협이 저금리 대출을 해줘 1년 동안 수십 대에서 100여대까지 늘어나게 됐다. 도 나름대로의 지원으로 여기까지 오게 됐지만 불법 트럭 문제도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 합법적인 자리 마련 등 각종 문제로 폐업하는 푸드트럭도 있는 상황이다. 제대로 규제를 개선하고 합법화해 청년 창업의 길을 활짝 열어주는 정책을 추진해줬으면 한다.

또 청년 창업의 경우 지원자들이 많지만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이다. 청년들이 창업관련 정보를 알기 쉽지 않고, 공무원들이나 관련기관에 연락해도 많이 몰라서 정보를 얻는데 힘든 면이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문제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차기 대통령은 겉치레로 청년들의 아픔을 안다고 하는 게 아니라 직접 이해하고 경험한 분이었으면 좋겠다. 넓은 시야로 청년 실업 문제를 봐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