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LG유플러스, 개발·보급 협력 … 경기도 2만여곳 시범운영
삼천리와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전용통신인 'NB(Narrow Band)-IoT' 기반의 스마트 배관망관리시스템의 개발과 적용을 추진한다.

이 시스템은 경기도 일원에서 시범운영된다.

도시가스 시설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도입한 지능형 관리기술 서비스 적용이 추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천리와 LG유플러스는 지난 21일 서울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NB-IoT 기반 스마트 배관망관리시스템 개발·보급에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

LG유플러스는 삼천리의 주요 도시가스 시설인 밸브실과 전기방식 관리시설인 테스트박스에 적용하는 원격 모니터링 단말기를 개발한다.

삼천리는 이 시스템을 경기도 일원 밸브실과 테스트박스 2만여곳에 도입·구축해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스마트 배관망관리시스템은 기존 인력에 의해 관리되던 도시가스 배관망을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도시가스 시설을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상용화될 경우 도시가스 시설의 관리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정용 서비스, 제한된 플랜트 관리 등에 머물러 있던 IoT 기술을 도심지에 매설된 개방형 산업 인프라에 적합하도록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된다.

기존 도시가스시설 안전점검 땐 관리인력이 도로 통제 후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해 점검 도중 안전사고 위험이 있지만 이 시스템이 적용되면 사물인터넷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사람이 현장에 출동하지 않더라도 관제센터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가스배관망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윤관옥 기자 oky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