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성남 … 투간 소키예프 지휘
프랑스 툴루즈 카피톨 국립 오케스트라(ONCT) 첫 내한 공연이 28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지휘는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 투간 소키예프가 맡는다.

ONCT는 1960년 카피톨 오케스트라(카피톨 극장에서 오페라와 발레 공연 연주)와 툴루즈-피레네 교향악단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ONCT는 거장 미셸 플라송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빠른 속도로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반열에 올랐으며, 1981년 국립이 됐다.

투간 소키예프는 2005년 수석 객원지휘자 겸 음악고문으로 ONCT와 인연을 맺은 후 2008년부터 음악감독으로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다.

투간 소키예프는 2009년 빈 필하모닉 내한 공연과 2015년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등 두 차례 한국 관객들과 만난 지휘계의 차세대 거장이다. 지난 시즌까지 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러시아 볼쇼이 극장의 음악감독이자 상임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미셸 플라송이 다져놓은 ONCT만의 프랑스 낭만주의는 물론 말러, 브루크너, 스트라빈스키, 프로코피에프 등 20세기 음악에 다 고전시대까지 광범위한 레퍼토리 확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세계 투어와 정기연주로 국제적인 오케스트라로서의 비전과 인식을 확고히 했고, 대중에게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방송 활동도 펼치고 있다.

ONCT는 성남 공연에서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를 선보인다.

임지영이 바이올린 협연을 한다. 임지영은 2015년 한국인 최초로 퀸 엘리자베스 음악 콩쿠르에서 바이올린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인터파크 (1544-8117)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