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고도화' 민간대행사업자 6월2일까지 공모 … 내달 12일 설명회
안산·시흥스마트허브(옛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내 낡은 공장용지가 생산시설과 상업시설, 주거시설,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 용도로 탈바꿈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안산·시흥스마트허브 내 노후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에 참여할 민간대행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민간대행사업자는 부지 용도변경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

산업 구조고도화시설, 첨단 업무시설, 주거·편의·문화·복지시설 등 산업단지의 부족한 편의시설 및 첨단 복합시설을 유치·조성하는 업무를 도맡는다.

산단공 경기본부는 기존 산업단지 내 공장용지를 복합구역으로 변경해 하나의 복합건축물 내에서 공장은 물론 상업시설, 주거시설, 업무시설 등이 함께 들어설 수 있도록 허용해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민간대행사업자 공모는 6월2일까지 40일간 진행된다.

산단공 경기본부 구조고도화추진단은 접수된 사업계획서 등을 평가해 6월 중 민간대행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5월12일 오후 2시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키콕스벤처센터에서 안산·시흥스마트허브 구조고도화 사업 추진을 위한 설명회가 열린다.

정인화 산단공 경기지역본부장은 "대행사업자는 구조고도화 사업 참여를 통해 산업단지의 혁신과 변화를 선도하는 주체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며 "산단공이 토지 용도변경 허용 등의 규제 완화를 통해 사업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산·시흥스마트허브는 인천 남동국가산단과 함께 국내 3대 중소기업 산업단지로 꼽히며 1970~1980년대 조성돼 서해안 공업벨트 형성의 주축 구실을 해왔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