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판수 반려동물 참문화협회 이사장, 내달 12~14일 '안산 펫케어페스티벌' 공동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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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1000만시대,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동물·사람의 행복한 공존 문화의 토대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와스타디움 천연잔디 보조경기장에서 다음달 12~14일 열리는 '2017 안산 펫케어페스티벌'을 공동 주관하는 ㈔반려동물 참문화협회 정판수 이사장(70·안산성광교회 전 담임목사)의 바람이다.

㈔반려동물 참문화협회는 지난 3월 경기도에 일반 사회단체에서 사단법인으로 등록하고 새롭게 출발했다.

정 이사장은 "펫케어페스티벌은 생명존중·행복공존의 상징 그랜파피와 함께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문화를 실천함으로써 반려동물의 생명을 존중하고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생명존중·행복공존'을 주제로 ㈔유기견없는 도시가 주최하고 ㈜펫케어, ㈔반려동물 참문화협회, ㈜이슈타임이 공동 주관한다.

그동안 실내에서 딱딱하게 진행된 박람회와 달리 탁트인 야외 잔디밭을 배경으로 반려동물과 사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 형태로 진행된다.

행사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도그 요가', 미용 시연, 반려견을 위한 '행동교정 상담', 동물과의 교감으로 안정을 찾는 '동물매개 치료', 그림그리기 대회(6~13세 어린이) 등으로 이뤄진다.

방송인 김제동씨가 반려동물을 주제로 진행하는 토크콘서트와 반려동물 문화학교, 반려동물 사진전, 반려동물 가족 운동회, 골든벨퀴즈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정 이사장은 "행사장을 찾으면 '목줄없는 반려견 놀이터'와 '독스포츠 체험존'과 같은 반려동물을 위한 코너, 반려동물 관련 업체들이 함께하는 박람회존 등이 마련돼 고품질의 물건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올 행사는 지난해 유료(하루 1만5000원) 행사와 달리 무료 입장으로 바뀌었다.

"당초 다음달 5~7일 열려던 행사가 대통령 탄핵에 따른 대통령 선거일(다음달 9일) 이후로 미뤄지면서 시민의 많은 참여를 위해 무료 입장으로 전환했다"고 정 이사장은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안산 펫케어페스티벌'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판수 이사장은 "인간의 생명뿐만 아니라 동물의 생명도 소중하다"며 "반려동물을 입양하기 전에 동물의 생명 존엄성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해 유기동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시민단체에서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