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 변경 따른 공청회…내달 11일 서구문화회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 사업을 당초보다 2년 늘어난 2020년으로 연장하기 위해 행정절차에 돌입했다.
인천시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 건설사업 기본계획 변경(안)'을 위한 주민 의견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도시철도법 제6조에 따라 이 사업의 계획 변경을 위해 주민 의견 수렴 관련 공청회를 연다"며 "주요내용은 사업기간을 당초 2011~2018년에서 2011~2020년으로 2년 연장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시는 공청회를 오는 5월11일 오후 2시 서구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연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은 지난 2012년 10월 부평구청역까지 연장 개통한데 이어 2014년 9월 석남 연장을 위한 토목공사를 시작했다.

총사업비는 3829억원(국비 2297억, 시비 1532억원)으로 부평구청역~백마장사거리~석남동 간 4.165㎞ 구간에 정거장 2곳을 건설한다.

시는 당초 2018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했으나 토목공사 1공구 시공업체인 경남기업의 법정관리 및 시운전 기간 확대 등 도시철도 관련 안전규정 강화에 따라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 승인을 거쳐 준공을 2020년 10월로 2년간 연기했다.

4월17일 현재 토목공사 등 공정률은 29.94%이다. 시는 최근 계획 공정표 현실화에 나섰다. 이에 계획 공정률은 29.99%로 현 공정률과 비슷하다.

시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사업 기간 연장을 위해 사전에 인천시의회 등에 설명했고, 관련 철도 계획의 반영을 위해 이번 공청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