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 관리비 세입조치
전임 하남시장들이 시내 아파트를 전세로 임대해 사용하던 '시장 관사'가 12년 만에 폐지된다.

하남시는 오수봉 시장이 신장동 자택에서 출·퇴근 함에 따라 더 이상 관사가 필요 없다고 판단해 '시장 관사'를 영구 폐지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말 그동안 관사로 사용했던 아파트(전용 135㎡) 전세보증금(2억8000만원)을 회수, 세입조치 한 바 있다.

시는 오 시장 취임 후 회계과 업무보고에서 오 시장이 관사 사용 의사를 표명하지 않아 세입조치 한 관사비용을 그대로 세입예산으로 사용키로 했다.

시장 관사는 전 김황식 시장 때부터 사용하기 시작, 이후 전 이교범 시장 2기까지 12년 동안 에코타운과 은행아파트를 전세해 사용해 왔으며 월 평균 30만원씩 연간 360만원을 관사 유지비로 지출해 왔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관사 필요성은 있지만 그에 따른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이를 줄이겠다는 것이 시장의 방침"이라며 "전세 보증금과 유지 관리비를 시민복지에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남=장은기 기자 50eu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