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면서 상식적인 '사람 대통령'
사람이기 때문에 사회는 '진보'한다는 믿음을 가져야 되는 것인지 모르지만 요즘 대한민국이 사람 사는 상식적인 사회로 다가가기 위한 몸살을 앓고 있는 것 같다.

이제 대한민국이 '시민의 행복'을 구현하기 위한 민주국가로 거듭나기 위한 '진통의 과정'을 수행하고 있는데 '과연 우리에게 필요한 대통령은?'이라는 질문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거듭남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서 우리가 원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합의해 내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새 대통령은 그냥 평범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금수저출신의 대통령후보들이 뱉어내는 온갖 화려한 말의 유희에 크게 관심이 가지 않고, 제왕적 대통령제를 활용해 자신과 자신의 가족 그리고 자신이 속한 소수의 가진자들의 이익에 헌신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람에게도 관심이 가지 않는다. 더구나 최순실게이트를 만드는데 헌신했고, 그 속에서 자신만의 온갖 부귀영화를 추구했던 사람들의 '화려한 변신'에도 관심이 없다.

과거 노무현 전대통령이 취임할 때 마음 속으로 '낮은 데로 임하소서'를 염원했었던 것처럼 이번 대통령도 금수저가 아닌 그저 우리네 서민들처럼 살아왔고, 평범한 서민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서민들의 일상적 희망을 담아낼 수 있는 그런 대통령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상식이 상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상식적으로 생각하고 상식에 기초해 행동하는 것이 아주 자연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줄 수 있는 평범하면서도 상식적인 '사람 대통령'이 당선되길 바란다. 그래서 '반칙'과 '특권'이 허용되지 않고, 사회적 약자들과 더불어 행복한 상식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줬으면 한다. 우리가 새 대통령은 '우리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것을 두 손 모아 기대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