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관 개관 … 매주 월 휴관
평택시는 수도사 '원효대사 깨달음 체험관'이 개관했다고 23일 밝혔다.

수도사(전통사찰 제28호)는 신라 고승 원효대사가 당나라 유학길 중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 옛 수도암지 인근 토굴에서 잠을 자다 해골에 담긴 물을 마시고 득도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체험관은 지난 2006년 원효대사 오도(悟道·깨달음)성지 학술조사를 근거로 추진, 국비와 시비 등 30억원을 들여 수도사 경내 1056㎡에 첨단전시실, 토굴체험실, 오도체험실 등을 갖추고 있다.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주제로 한 문화콘텐츠로 구성돼 있으며, 수도사에서 위탁해 운영하게 된다.

시는 이 시설을 수도사의 탬플라이프(1일 체험)와 템플스테이(1박 체험), 사찰음식 체험(쿠킹클래스)과 연계해 관광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오도성지 위상 강화를 위한 학술 세미나 등도 추진한다.

원효대사 깨달음 체험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 휴관) 자세한 내용은 수도사로 문의하면 된다.

/평택=이상권 기자 lees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