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 공간 '생활문화공간 개선' 등 관광브랜드화…오늘부터 접수
국토교통부는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 대상지를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산업·관광·복지 등의 기반시설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해 문화 콘텐츠 등을 융합하는 것이다.

국토부는 지역에 방치된 철로 등을 주차장·생활문화공간으로 개조하거나 공원·탐방로 등지에 문화를 입혀 관광 브랜드화하는 사업을 예로 들었다.

과거에는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위주의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정책에 무게를 뒀지만 지역수요 맞춤지원은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소규모 생활 밀착형 사업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지역수요 맞춤지원 대상은 성장촉진지역으로 지정된 전국 70개 시·군이다.

지원 신청 기간은 24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다. 국토부는 사업 유형을 세분화해서 총 20개 안팎의 신규 사업을 선정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또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공통 자원을 발굴하는 '지역개발 연계 사업'도 도입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별 시·군의 경계를 넘어서는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각 지역 특화 자원을 바탕으로 광역적 브랜드와 스토리를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