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학교장·부구청장 등 방문·수업 참관
학생·교사 인적 교류·자료 교환 추진 계획
인천 서구 가원초등학교와 태국 방콕 반크렁부아(BanKlongBua) 학교는 지난 21일 가원초 회의실에서 자매결연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규 가원초 교장, 룽나파 카오루앙 반크렁부아 학교 교장, 쁘라낫티락 짜루와타나 반부아몬(Banbuamon) 학교 교장, 쏭쏜 까라야나쑨톤 태국 방콕 방켄(Bangkhen)구 부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태국 반부아몬 학교는 방콕 시내에 있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학교다.

향후 인천지역 학교와 추가 교류를 위해 인천을 찾았다.

가원초와 태국 반크렁부아 학교는 한·태국 간 무역 및 교류 등이 계속 확대되고 있어 학생들이 양국의 문화, 역사 등을 제대로 알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 공감을 해 이번에 자매결연을 추진하게 됐다.

앞으로 가원초와 반크렁부아 학교는 교육·문화·친선을 위한 양 학교 학생과 교사 간 인적과 교과과정, 교수·학습 자료 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새로운 교수방법에 관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양교 간 교육회의, 심포지엄, 세미나 등도 개최한다.

가원초는 자매결연을 위해 사전에 태국 학교와 교류에 대한 의미와 문화의 다양성, 세계화에 대한 교육, 간단한 태국 인사 및 태국 문화에 대해 교육했다. 또 지난 21일을 태국 문화의 날로 지정해 관련 문화 교육을 진행했다.

가원초를 찾은 태국 방문단은 학교 정원과 운동장, 작은 도서관 등 학교를 시설을 둘러보고, 교실을 찾아 난타와 다문화 수업을 참관했다.

이영규 가원초 교장은 "이번 결연으로 양 학교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이 다양성과 세계화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인천을 중심으로 태국 학교와의 교류가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반크렁부아 학교 교장은 "태국이 한국전에 참전하는 등 태국과 한국은 혈맹 관계"라며 "양국이 교육을 매개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태국 방문단은 인천시립박물관을 둘러봤으며,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을 만나 양국간 친선과 발전을 위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