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과학의 달 맞아
"과학놀이가 재미있어요."

제50회 과학의 달은 맞아 수원 숙지초등학교는 지난 19일 오전 학생과 함께하는 'Enjoy Science' 축제를 열고, 특별한 과학시간을 가졌다.

숙지초는 '과학'에 다가가기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놀면서 접하는 과학놀이를 진행하고,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만큼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과학을 생각하고 즐길 수 있도록 '과학축제'를 진행했다.

360여명의 숙지초 학생들은 교실과 운동장에 마련된 과학놀이 부스 5곳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과학놀이 활동에 참여했다.

에어펌프를 이용한 대형 에어로켓 쏘기, 액체질소를 이용한 용가리 놀이, 대형 비누방울 만들기, 모스글라이더 날리기 등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다양한 주제의 과학놀이가 부스마다 진행됐다.

로켓 쏘기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은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에어로켓에서 눈을 떼지 못했고, 비누방울 만들기에 열중한 아이들은 다양한 크기의 비누방울을 불어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학년별로 희망을 담은 열기구 날리기 순서에서는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열기구를 바라보는 아이들은 상상력을 키웠다.

숙지과학한마당에 참여한 한 4학년 학생은 "에어로켓이 학교 건물보다 높이 올라가는 것이 신기했다"며 "재미있는 과학 부스가 많아 흥미가 생기게 됐고, 내년 과학축제가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숙지초 과학축제는 학부모 명예교사들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운영됐다.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