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버스를 이용한 서울 출퇴근 시민편의를 위해 올해 말까지 36대의 2층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15년 10월 전국 최초로 대중교통노선에 2층 버스 운행을 도입해 지난 18일부터 양곡~사우동~서울시청 8600번과 풍무동~서울시청 1004번에 2층 버스 각 2대를 추가 투입해 현재까지 16대의 2층 버스가 도로를 달리고 있다.

한강신도시 등 각종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인구 급증에 따라 서울 출퇴근 주민들의 버스 이용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김포시는 서울의 버스증차 억제 정책으로 인한 입석률 해소를 위해 2층 버스 도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기존 일반 버스에서 대체되고 있는 2층버스는 72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어 입석률을 낮춰 앉아서 가는 편안한 출근길 조성을 뒷받침 하고 있다.

차량 내 핸드폰 충전시설 등 편의시설은 물론 최근 도입된 2층 버스는 천장비상탈출구는 물론, 문에 물건이 끼면 자동으로 열리는 안전문, 차선이탈경고장치, 어라운드뷰, 휠체어 리프트 장치, 차체 기울임 닐링시스템(kneeling) 등 최첨단 안전장치가 추가 돼 이용과 안전 편의성 또한 높다.

조성춘 김포시 교통행정과장은 "입석률을 높이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민들의 출퇴근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현재로서는 2층버스가 최적의 대안"이라며 "신도시뿐만 아니라 원도심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2층 버스 노선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 = 권용국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