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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굣길 40대 취객 흉기 소동

학생·행인 위협 … 고 3 한 명은 목·턱부위에 상처

2017년 04월 21일 00:05 금요일
시흥의 한 고등학교 인근에서 술에 취한 40대가 흉기를 들고 등굣길 학생과 행인을 위협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시흥경찰서는 특수상해 및 절도 혐의로 A(41)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42분께 시흥시 모 고등학교 인근에서 흉기로 B(18·고3)군의 목과 턱부위에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흉기에 5㎝가량 긁히는 상처를 입었으나 크게 다치지 않아 119 구급대의 응급조치를 받고 정상 등교했다.

A씨는 범행 직전 인근 마트에서 흉기 2자루를 훔쳐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훔쳐갔다는 마트 주인의 신고 접수 뒤, 5분 사이에 '흉기를 든 남성이 행인들을 위협한다'는 신고를 세 차례에 걸쳐 받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강력범죄 현행범 상황에 해당하는 최긴급 지령 '코드0'를 발령해 긴급히 출동, 오전 8시50분께 A씨를 검거했다.

마땅한 주거지 없이 시흥 일대의 사우나 등지를 전전하면서 살던 A씨는 술을 마시고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술에 취해 진술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그의 가족들로부터 A씨가 알코올 중독을 앓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A씨는 아직도 횡설수설하고 있어서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데에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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