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품 제작 공간·자금 등
시, 5억 늘려 총 10억으로
'여행용 짐을 압축해서 부피를 줄일 수 없을까'라는 고민을 하다 휴대용 압축기 개발 아이디어를 갖게 된 이동환(32)씨는 시제품 제작할 공간과 자금이 없는 예비창업가였다.

올 초 우연히 방문한 광명시 청년창업지원센터에서 '청년창업자금 지원사업' 소식을 듣고 지원해 25팀 중 한 팀으로 선정됐다. 그는 지원받은 2000만원으로 시제품 제작에 몰두하고 있다. 곧 특허 출원도 계획 중이다.

'광명시 청년창업자금 지원사업'이 순항 중이다. 이 사업은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창업 기반이 없는 광명시 청년 창업자들을 선정해 사업 공간과 개발비, 성장지원 프로그램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업지원센터 관계자는 "청년 스타트업의 가장 큰 과제는 창업 자금과 사무공간, 그리고 멘토링 프로그램인데 이 모두를 지자체에서 지원한다는 점에서 광명시의 대표적인 청년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예상보다 활기를 띠는 청년창업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지원 예산으로 책정했던 5억원에 추가로 5억원을 편성해 다시 한 번 광명시 청년 창업가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5월12일에는 청년창업자금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회을 통해 예비 청년창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창업 계획서 작성 요령 등에 대한 강연이 마련돼 있다.

사업 참여 신청은 광명시 청년창업지원센터 및 광명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광명시 청년창업지원센터(02-2680-6627)로 문의하면 된다.

/광명=박교일 기자 park867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