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가 수탁관리하고 있는 열우물경기장이 시민들의 이용을 더욱 활성화하고 경영수지를 개선하고자 생활체육프로그램을 대폭 손질했다. 

먼저 새로운 프로그램을 대거 편성했다. 신설 프로그램은 △기존 요가와 달리 근육강화 효과가 있는 '파워요가' △복부근육과 내장기능의 강화에 도움이 되는 '밸리휘트니스댄스' 와 '어린이 밸리' △다이어트, 자세(척추 및 골반)교정, 근력강화에 좋은 '다이어트댄스'와 '바디아트' 등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오는 5월2일부터 시작된다.

요가, 필라테스, 줌바댄스, 라인댄스, 방송댄스 등 기존 프로그램들은  회원들의 요구와 이용률 등을 고려해 강습시간대를 새롭게 조정하거나 강습 횟수를 늘렸다.

특히 열우물경기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손꼽히는 스쿼시 강습은 회원신청자가 늘어나면서 새벽반·저녁반을 추가로 만들었다. 또 강습정원을 늘리고, 개인강습도 신설했다.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스쿼시 종목 경기가 열렸던 열우물경기장은  최신식 시설을 갖춘 덕분에 스쿼시 동호인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개장 3년차에 접어든 열우물경기장은 올해 4월 기준으로 수영 월회원이 1000명을 넘어서고, 헬스 월회원도 500여명에 육박하는 등 명실상부한 공공체육시설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열우물경기장 관계자는 "앞으로도 열우물경기장이 공공체육시설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생활체육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