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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가평군 /20일 가평을 방문한 아체州 투안쿠 무하마드 국왕이 김성기 가평군수에게 방문 기념메달과 상장을 전달했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20일 군수실에서 아체주(州) 무하마드 국왕을 접견하고 가평군과 아체주의 상생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무예 합기도 예찬론자로 정평이 나 있는 무하마드 국왕은 아체(州) 경찰들에게도 한국의 무예를 배우도록 권장하고 있다. 한국과 무예 관련 세미나와 문화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는데, 4월 6일 한국에서 열린 국제무예포럼 참석에 이어 가평군에서 8~9일 열린 합기도 대회를 관람하기도 했다.

무하마드 국왕은 합기도 정신과 기술의 우수성을 언급하며 "합기도는 부드럽고 상대방의 힘을 이용해 상대를 제압하는 방어적인 무예로서 음과 양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 있다"며 "합기도를 통해 여러 어려움에 처해 있는 아체주 국민들의 통합을 이끌어 내고 싶다"고 밝히고 가평군의 체육, 관광, 문화, 예술 등의 분야의 발전을 배우고 또 상생해갈 수 있길 바란다며 상호교류협력을 제안했다.

이에 김 군수는 가평군의 방문과 자연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오늘을 시작으로 앞으로 두 도시가 여러 분야에서 협력, 발전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가평군도 아체(州)의 발전 및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가평 = 전종민기자 jeonj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