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사업
2012년 오원춘 살인사건이 발생한 수원 팔달구 지동에 범죄예방을 위한 로고젝터(logojector)가 설치된다.

수원시는 '지동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 중 하나로 로고젝터 설치를 포함한 조명관련 사업에 대한 실시설계를 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로고젝터는 조명에 필름을 붙여 벽면이나 바닥, 천장 등 다양한 장소에 원하는 이미지와 문자를 투영하는 발광다이오드(LED) 홍보장치다.

2월 수원권역치안협의회에서 밤길 통행자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고, 여성 범죄예방 효과가 있다며 로고젝터 설치를 제안했다.

수원시는 경찰의 제안을 참고해 지동초등학교에서 못골사거리에 이르는 구간의 가로등에 로고젝터를 설치해 '여성 안심 귀갓길'과 같은 문구를 골목 방향으로 투사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이날 시청에서 경찰과 합동 실무회의를 열어 임산부 주차구역 확대, 무인단속 카메라 추가, 광교신도시 CCTV 카메라 성능개선 등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한 실천과제를 논의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