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연구단체 '저출산 해결방안 연구회'-한국노총 협약…설문조사·정책 모색 등 활동 활발
인천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저출산 해결방안 연구회'가 노동계와 저출산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인천시의회는 저출산 해결방안 연구회가 18일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를 찾아 '저출산 문제 해결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연구회와 한국노총은 바람직한 출산·육아·보육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정보도 공유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노총은 인적 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해 저출산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설문조사와 캠페인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노총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노동시간 연동제 추진 등을 통해 노동자 권리 향상과 복지 증진이 이뤄지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의장 출신인 박병만(민·비례) 의원은 이날 협약식에서 "저출산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동 책임을 강조하고, 이를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노동조합과 정부, 사회 단체 등 각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회는 지난 2월 각계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 위촉식을 시작으로 연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설문조사와 정책 연구를 통해 저출산 문제 해법과 육아 정책을 모색하려는 것이다. 연구회에는 대표를 맡고 있는 박영애(한·비례) 의원을 비롯해 김경선(한·옹진군)·이영환(민·비례)·이용범(민·계양구3)·박병만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연구회는 지난 4일 인천관광공사와도 업무협약을 맺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