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의 우완 투수 주권(22)이 불펜으로 보직 변경했다. 이는 주권이 올 시즌 선발 등판 3경기에서 모두 부진했기 때문이다.

김진욱 감독은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주권의 보직 변경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감독은 "주권이 불펜에서 던지게 됐다. 어제 결정을 내렸고, 오늘 주권과 면담을 한 끝에 불펜으로 가기로 했다. (주)권이의 생각도 일치했다"며 "불펜으로 들어가 짧은 이닝을 강하게 던지면서 구위를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선발 복귀 시기는 정해두지 않았다. 구위가 회복되면 다시 선발로 돌아올 것"이라며 "팀이나 감독으로서는 그 시간이 빨리 찾아오길 희망한다"고 했다.

주권은 올 시즌 선발 등판 3경기에서 3패에 평균자책점 15.43으로 부진했다. 선발 3경기에서 한 번도 5이닝 이상을 던지지 못했다.

지난해만 해도 kt '토종 선발의 희망'이었던 주권의 부진은 전혀 예상되지 못했다.

주권은 지난 시즌 6승 8패에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했었다.


/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