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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수원삼성이 인천을 상대로 FA컵 16강 진출을 노린다.

19일 인천축구전용 구장에서 열리는 FA컵 16강전에서 수원삼성은 인천을 상대로 승리를 각오했다.

두 팀은 FA컵에 대한 준비과정이 사뭇 달랐다.

수원은 8일 상주전부터 16일 광주전까지 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 이어졌다. ACL 이스턴전에 이어 지난 광주전에서도 주전 선수들을 모두 기용했다.

반면, ACL을 참가하지 않는 인천은 여유롭다. 수원과의 FA컵 맞대결을 위해 지난 전남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수원의 현재 상황은 좋지 않다.

리그에서 아직 승리가 없다. 6경기 5무 1패의 부진에 빠져있는 수원은 FA컵을 계기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수원과 함께 유이하게 K리그 승리가 없는 팀이 인천이다. 두 팀 모두 이번 경기가 소중하다.

특히 최근 팬들의 야유까지 받은 수원은 분위기 반전과 동시에 명예회복을 준비한다.

이번 시즌 인천과의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 1일 리그 4라운드에서 선제실점 이후 3골을 내리 꽂아 넣으며 3대1로 앞섰지만 후반 막판 연속실점하며 3대3으로 비겼다.

수원은 지난 실수를 잊기 위해 각오를 다졌다.


/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