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시장 복구성금 기탁·저리대출 계획
신협이 화재 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들의 복구 지원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신협 사회공헌재단은 18일 인천 남동구청을 방문해 화재 피해를 입은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신협 사회공헌재단 문철장 이사장과 황인준 이사(계양신협 이사장), 최승훈 만수중앙신협 이사장, 이건명 대성신협 이사장 등이 성금 기탁식에 함께 참석한 뒤 피해 현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하고 금융 지원을 약속했다.

인천신협이사장협의회와 소래신협도 이날 각각 570만원과 500만원을 화재 피해 복구 성금으로 전달했다.

소래신협은 25일까지 인천지역 신협을 대상으로 화재 피해 상인 돕기 모금활동을 벌이는 중이다.

또 소상공인 정책자금 20억원을 확보해 피해 상인들에게 저리 대출해줄 계획이다.

문철상 신협 이사장은 "신협은 지난 반세기 동안 전통시장과 고락을 함께해왔다"며 "화재 피해 상인들의 경제 회복과 조속한 생업 복귀를 위해 필요한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협 사회공헌재단은 전국 신협과 임직원들이 주축이 돼 2015년 출범시킨 사회적협동조합이다.

더불어 사는 공동체 확산을 위해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쳐오고 있는데 누적기부금이 지난달 현재 68억원을 넘어섰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