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석 확대·신규노선 개설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5월 황금연휴에 앞둔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국제선 증편과 효율적 항공기 운용으로 수익성과 경쟁력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을 구사한다.

우선 4월 말부터 일본 규슈 지방을 연결하는 국제선 증편과 신규 노선을 개설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한다.

인천공항~후쿠오카와 인천~기타큐슈 노선은 각각 이달 27일과 5월8일부터 주 21회에서 주 28회, 주 7회에서 주 14회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공항~후쿠오카 노선과 연계해 스케줄 선택의 폭을 확대하는 등 고객 편의도 도모한다.

여름철 성수기 일본 노선 공급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84% 증가한 140만여석으로 불어날 것으로 진에어는 예상하고 있다.

인천공항~홍콩, 인천~타이베이 노선은 4월 말부터 5월 황금연휴 기간까지 각각 주 14회, 주 10회로 증편 운항한다.

특히 국내 LCC 중 유일하게 보유 중인 B777-200ER 항공기를 여객수요에 따라 장거리 또는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해 경쟁력 확보에도 나서기로 했다.

여름철 성수기에 인천~방콕, 인천~오사카, 인천~괌 등 수요가 높은 노선에 투입해 공급석을 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이달 29일부터 운항을 재개하는 인천~호놀룰루 노선에도 재투입한다.

글로벌 항공사와의 인터라인 협력 강화에도 나선다. 지난 3월부터 젯스타 그룹과 인터라인(Interline) 노선 판매를 시작해 호주·베트남 지역까지 연결하는 항공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하와이 아일랜드항공, 캄보디아앙코르항공, 라오항공 등 인터라인 노선 판매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영업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