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고양국제꽃박람회
30개국 268개 업체 참여
28일~내달14일 호수공원서
세계 화훼 트렌드 페스티벌
▲ 2017고양국제꽃박람회 야외 전경. 주제별로 개성만점의 야외 정원을 만날 수 있다. /사진제공=고양시
▲ 2017고양국제꽃박람회 '로하스트 터널'. /사진제공=고양시
▲ 2017고양국제꽃박람회 야간 전경. 로맨틱한 빛의 향연 등 낮보다 밤이 더 기대된다 /사진제공=고양시
대한민국의 봄을 매혹적인 향기로 가득 채우는 아름다운 꽃의 대향연 '2017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오는 4월28일부터 5월14일까지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꽃과 스마트 시티 고양의 황홀한 향기'를 주제로 11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30개국 268여개 업체가 참가해 새롭고 화려한 꽃 축제의 신세계를 열게 된다.

▲황홀한 꽃 세계로의 초대!

세계 화훼 교류관에서는 국내 유일 화훼 전문 박람회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네덜란드, 중국, 에콰도르 등 20개국 국가관 등 국내외 화훼 관련 기관, 단체, 업체가 참가해 화훼류와 신상품·신기술을 전시한다.

매년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 높은 희귀·이색식물관에서는 빨간 입술을 닮은 입술꽃, 레인보우 카네이션, 아이스크림 튤립, 희귀 난 등 올해도 변함없이 신기한 꽃들을 만날 수 있다.

세계 최정상급 화훼 디자인 작가 7명이 참가하는 플라워 공간 디자인 작품전과 시연은 꽃 문화 예술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우수 화훼 대전, 꽃 소비 생활화관, 공기 정화 식물관, 국내외 신품종 전시관 등 각종 기획 전시도 빼놓을 수 없다.

플라워 브랜드 관은 신선한 디자인과 실용적인 기능을 갖춘 화훼 아이디어 상품을 선보이는 국내 업체 홍보관, 고양국제꽃박람회 브랜드 상품관, 기업관으로 구성된다.

호수공원에서는 톡톡 튀는 개성만점의 주제별 야외 정원을 만날 수 있다.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고양'의 역사와 미래비전을 담은 '고양 꽃향기 평화 정원', 희망과 사랑의 104만 행복도시 고양을 꽃으로 연출한 '희망미래 고양가족정원'이 아름다운 꽃으로 가득한 주제정원으로 연출된다.

메타세콰이어 길은 100여개의 크고 작은 볼 터널 '알록 달록 정원'을 시작으로 1만본 이상의 서양란이 만들어내는 화려한 공중정원 '너랑 나랑 정원' 등으로 이어지는 꿈결 같은 꽃 거리로 변신한다.

▲환상적인 꽃빛, 춤추는 호수 '라이팅 쇼(Lighting Show)'

밤 9시까지 야간개장 어둠이 내리면 꽃 사이에 숨어있던 조명들이 불을 밝히며 화려한 모습을 드러낸다.

야간 개장의 하이라이트는 매일 밤 호수 위에서 펼쳐지는 '호수 라이팅 쇼'가 장식한다. 은하수 패널 600개가 음악에 맞춰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하늘로 솟아오르는 분수는 불꽃과 어우러져 눈을 뗄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한다.

오는 29일 오후 6시 꽃박람회장내 특설무대에서는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과 밤하늘을 멋지게 수놓는 불꽃쇼가 펼쳐지는 개막식이 진행된다.

행사기간 동안 신한류 무대와 꽃향기 무대에서는 한국 전통 공연, 세계 민속 공연, 치어리딩, 태권도 시범, 벨리댄스 등 신나는 공연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주말·휴일에는 바디플라워쇼, 플라워 퍼레이드, 플라워 포토걸, 마술쇼, 벌룬쇼 등 특별 이벤트로 관람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간다.

다육 심기, 식물액자 만들기, 압화 엽서 만들기 등 화훼 체험, 전통 문화 체험, 수상 꽃 자전거 등 체험프로그램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화훼 농가가 직접 재배한 꽃들을 시중보다 20~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화훼 판매장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행사장 안내 키오스크 설치, 현장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VR영상 제공 등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관람 편의를 제공한다.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지하철, 버스 등으로 꽃박람회장에 방문할 경우, 대중교통 할인을 종전 10%에서 25%로 대폭 확대해 친환경 박람회로 개최된다.

/고양=이종훈 기자 j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