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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설원기)은 19~21일 '창생공간'으로 조성할 대상지와 운영주체를 공모 신청 접수를 받는다.

창생공간(maker space)이란 제작 도구를 갖추고 작업장과 쇼룸, 카페, 라이브러리 등 지역 여건에 맞게 구성된 공간을 시민과 작업자가 함께 공유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생활기술을 매개로 한 생산과 연구, 기록, 네트워크, 자립에 대해서 시민과 작업자가 함께 고민하며 제작문화 확산을 도모한다.

지난해 발표된 '경기지역 문화재생 전략연구'에 따르면 정주의식이 낮은 경기도의 최우선 과제로 '공동체 재생'을 꼽았다.

공동체를 지속시키는 '장소'와 '네트워크', 공동체의 정체성과 지역별 자생의 근거가 될 '지역성(지역 자원)' 발굴은 공동의 가치와 활동을 지속시키는 재생의 핵심 실행과제다.

이를 위해 창생공간은 각 분야에서 지원되는 개별적인 문화예술활동 지원 형태가 아니라 자립기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3년∼5년에 걸쳐 단계별 육성하는 공간 지원이다.

창생공간의 주된 기능은 지역 내에 숨겨진 장인과 작업자 발굴을 통한 제작문화 확산이다.

실제 지난해 발효, 적정기술(로켓스토브), 재봉, 업사이클링, 천체관측(망원경 조립) 등 지역특성을 반영한 창생공간이 안양8동, 성남 중원3동, 수원 서둔동 등 구도심 지역과, 남양주 삼봉리와 수동면 등 농촌지역에서 각각 오픈했다.

재단 관계자는 "창생공간은 지속적으로 공동체 협력 기술을 공유하며 지역 안에서 확대하는 자발적인 제작문화 운동이 새로운 문화적 동력으로 작동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모 신청 대상은 지역을 기반으로 제작 및 생산 활동을 기획하고 3~5년 동안 공간을 운영할 기획자 그룹이다.

대상지는 경기도 내 기능을 상실하거나 방치된 공공 또는 민간 공간이다.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에서 제출 서류를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cjyart@ggcf.or.kr)로 보내면 된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