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지원센터 - 인천시경찰청, 보호체계 구축 맞손
▲ 지난 11일 인천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인천지방경찰청은 '발달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인천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
가족 지원·범죄 피해자 인권보호 등 앞장

인천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지난 11일 인천지방경찰청과 발달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류형진 인천발달장애인지원센터장, 이기주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등이 참석했다.
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경찰청은 위기 발달 장애인을 위한 안전한 보호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그 내용으로는 △발달장애인과 가족 및 보호자에 대한 효과적인 업무 지원협조 △발달장애인 대상 범죄 신고접수 시 상호 현장 동행 지원 협조 △발달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확산을 위한 교육 지원 협조 △발달장애인의 형사절차상 권익향상을 위한 사업 추진 △발달장애인 관련 사건에 대한 지원 및 조사과정에서의 조력 △발달장애인 대상 사건 예방 및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지원 등이다.

2015년 11월부터 시행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발달장애인 지원법)'에 따르면 각 경찰서장은 '발달장애인 전담 경찰관'을 배치하고 정기적으로 전문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현재 인천시 관내 경찰서에서는 70명의 전담 경찰이 근무하고 있으며 인천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관련 형사사건의 피해 또는 가해 당사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협조와 공공후견 연계를 진행하고 있다.

류형진 인천발달장애인지원센터장은 "발달장애인은 의사소통과 의사결정 등의 어려움이 있어 범죄에 매우 취약해 이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피해 시 권리를 회복하는 데 발달장애인 전문기관과 경찰의 공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인천경찰청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인천지역 내 발달 장애인과 그 가족의 권익이 보호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기준 인천 지역 내 발달장애인 수는 지적장애인 9545명, 자폐성장애인 1271명 등 총 1만816명이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