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6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SK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대5로 승리하며 삼성(1승7패)을 따돌리고 꼴찌에서 탈출했다.

한동민이 3점 홈련을 포함, 4타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한동민은 4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세웠다.

양 팀은 경기 초반 타격전을 벌였다.

선취점은 NC가 뽑았다.

NC는 1회초 김준완 박민우 나성범이 3안타를 몰아쳐 1대 0을 만든 뒤 도루와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기회에서 권희동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3대 0을 만들었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SK가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1회말 노수광의 좌전 안타에 이어 최정, 김동엽이 연속 안타를 쳐 1점을 만회한 뒤 1사 1,3루에서 한동민이 상대 투수 이재학을 상대로 우월 3점 홈런을 날리며, 4대 3 역전에 성공했다.

NC가 2회초 4대 4로 균형을 맞추자 SK는 3회말 무사 만루에서 이홍구가 좌전 적시타를 쳐 6대 4로 앞서나갔다.

4회말에는 1사 1, 2루에서 한동민이 우전 적시타를 쳐 점수를 추가했고, 5회말에는 선두타자 박승욱이 김진성을 상대로 솔로포를 날려 8대 4까지 달아났다.

NC는 6회초 1점을 내며 따라붙었지만 SK가 채병용과 서진용을 잇따라 마운드에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동민이 3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SK는 11일부터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롯데와 3연전을 치른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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