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거치작업 완료 후 선체세척·방역 거쳐 미수습자 수색
세월호가 9일 뭍으로 완전히 올라왔다. 지난달 25일 세월호를 반잠수식선박에 올린 지 보름만, 목포신항에 도착한 지 9일 만이다. <관련기사 19면>

해수부는 이날 새벽 최종점검 결과, 모듈트랜스포터 600대가 세월호를 이송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자 오전 9시부터 세월호를 들어올린 모듈 트랜스포터를 반잠수식 선박 끝으로 이동시켰다.

그리고서 만조시간대를 노려 반잠수식 선박과 부두의 높이를 최대한 맞추다가 오후 1시쯤 모듈 트랜스포터가 철판다리를 넘어 육상으로 첫발을 내딛게 했다.

세월호 전체가 육상 위로 올라오면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 있던 받침대 3줄을 부두로 옮겨서 설치하고 그 위에 세월호를 올려 놓는 작업이 남는다.

해수부는 이날 오후 5시30분쯤 양륙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육상거치가 완료되면 선체 세척과 방역작업, 안정도 검사 후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선내 수색이 시작된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