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훈 산업인력공단 중부본부 전문자격시험팀장
8명 직원과 수요자 4만7000여명 대상 행정 서비스
올해 1월1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중부지역본부에 공인중개사, 세무사, 관광통역안내사, 물류관리사 등 19개 국가전문자격시험을 전담하는 전문자격시험팀이 신설됐다.

최석훈(54) 전문자격시험팀장은 8명의 직원과 함께 올 한 해 4만7477명의 응시자를 대상으로 행정 서비스를 펼친다.

최 팀장은 "신설팀이 생겼다는 것은 행정의 질을 높여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겠다는 본부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며 "그동안 기술자격시험팀에서 행정수요가 너무 많아 전문자격시험 응시자에 대한 고객서비스가 부족했을 수 있었으나 전담팀이 생겼으니 인천에서 전문자격시험 응시자들을 위해 친절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14년 전문자격시험 10개 종목에 2만4000여 명을 접수한 본부는 지난해 종목을 6개 추가하며 응시자가 급격히 늘어 3만9000여 명이 접수했다.

올해는 3개 종목이 더 추가되며 응시인원이 4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지역에서 시험이 열리지 않아 인천까지 와야 하는 일부 경기지역 수요자를 위해 본부는 안양시 평촌에 시험장을 마련해 출장업무도 펼치고 있다.

대부분 주말에 치러지는 시험의 특성 상 직원들의 주말 출근은 부지기수다.

1991년 2월 입사해 27년차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최 팀장에게도 한 달에 1~2번 쉬는 것은 일상이다.

가족들과 기념일을 함께하지 못하고 여행 한 번 가기 어렵지만, 책임감 있게 업무를 수행하고 싶다는 게 그의 마음가짐이다.

"취업이 어려워지며 자격시험 수요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전문자격시험을 치르는 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고객만족 업무를 펼치겠습니다."


/글·사진 황은우 기자 he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