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대응 인력수요 '3번째 조처' … 이달 말까지 입문교육·훈련 계획, 채용 관련 절차 투명성 확보·공정 기회 제공 … 5월 초 현장 배치 전망
쌍용자동차는 그 동안 노사가 'G4 렉스턴'의 성공적 출시를 위해 진행해 온 라인 운영방안 협의를 원만하게 마무리하고 생산 대응 인력수요에 대한 추가 복직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달 중순부터 G4 렉스턴 양산을 앞두고 라인 운영방안과 전환배치 기준 마련을 위해 노사 간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번 노사 협의 마무리에 따라 쌍용차는 생산물량 확대에 따른 추가 복직인원 60여명을 상대로 8일 면접을 시작으로 4월 말까지 입문교육 및 OJT(직장 내 교육훈련) 과정을 모두 마칠 계획이다.

이후 5월 초에 각각 현장에 배치한다는 복안이다.

쌍용차는 이번 채용과 관련해 절차의 투명성 확보와 공정한 기회 제공을 위해 다양한 소통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전해졌다.

생산라인 운영방안에 대한 노사 협의와 함께 복직점검위원회 논의를 거쳐 채용 규모를 최종 확정했다.

특히 쌍용차는 지난 2월 채용 대상자 전원을 대상으로 개인별 상황을 파악하고 회사의 경영현황을 공유하기 위한 소통 활동을 진행했다.

당시 파악된 다양한 의견들을 모아 복직점검위 검토에 반영했다.

이번 추가 복직은 2013년 3월 고통분담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의 무급휴직자(454명) 전원 복직과, 지난해 2월 '티볼리' 생산물량 증대에 따른 복직에 이어 G4 렉스턴 출시에 따른 추가 인력수요 대응을 위한 세 번째 복직 조처다.

쌍용차는 복직에 대한 사항은 2015년 노-노-사 3자 간 합의서에 기초해 생산물량 증가에 따른 인력 채용수요가 발생할 경우 복직점검위 논의를 거쳐 채용 규모와 시점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지난해 '티볼리 에어' 출시를 앞두고 생산 확대를 위해 복직을 시행했던 것처럼 이번 G4 렉스턴 출시 대응을 위해 누적 세 번째 복직 조처를 시행하게 됐다"면서 "3자 합의사항의 성실한 이행을 위해 G4 렉스턴의 성공적인 출시와 신제품 개발에도 전사적 역량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이상권 기자 lees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