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대선주권자인천행동 결성 … 후보들 현안 공약 채택 최선
▲ 6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앞에서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2017 대선 주권자 인천행동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살고 싶은 인천을 위하여 주권자가 나섭니다" 6일 오전 촛불 모양의 모자를 쓴 인천지역 20여개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인천시청 계단에 모였다.

이들은 '#Vote For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문구가 적힌 작은 피켓을 손에 쥔 채 "이번 대선은 장미대선이 아닌 주권자들이 만든 촛불대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달 4일 전국단위로 발족한 '2017대선주권자행동'의 일환으로 인천지역 주권자들의 힘을 모으기 위한 '2017대선주권자인천행동'이 결성됐다.

이들은 이날 열린 발족식에서 "5월9일은 거리의 촛불이 유권자들의 투표용지가 되는 날이다. 투표만 행사하는 유권자가 아닌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행동하는 주권자임을 선언한다"며 "중앙정부로부터 홀대를 받아온 인천시민들의 주권을 찾고 살고 싶은 인천을 만들기 위해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체는 시민의 눈으로 바라본 인천의 주요 과제들을 대선 후보자들에게 전달해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며 해당 내용을 인터넷 동영상 채널에 올려 시민들과 공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요구하는 분야별 내용을 온라인을 통한 정책 토론회 형식으로 풀어나갈 예정이다.

2017대선주권자인천행동은 "여론조작과 정치개입 등이 이뤄지지 않도록 철저한 감시운동을 펼치겠다. 또 투표 독려 운동과 촛불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서 선거법 개정과 참정권 보장운동을 벌일 것"이라며 "무엇보다 인천시민들의 주권을 되찾고 살고 싶은 인천을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