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준홍 인천관광공사 관광마케팅팀장
온·오프라인 투표 선정 … 공감대 형성

인천관광공사가 봄을 맞아 나들이할만한 인천의 대표맛집 8곳(八味)과 명소 9곳(九景)을 선정했다.

대표 맛집 8곳에는 수영장과 함께 이국적인 풍경이 가득한 서구의 풀사이드228 청라점과 함께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중구 동화마을의 카페오즈, 동구 만석동 할머니 주꾸미,중구 마시랑, 서구의 고루, 중구 소나무식당, 연수구 송도 그리다디저트 등이 꼽혔다.

대표 명소 9곳에는 서구 청라호수공원과 연수구 송도센트럴파크-커낼워크 벚꽃길, 중구 자유공원 벚꽃길, 남동구 인천대공원 장수천 벚꽃길, 중구 월미공원, 서구 경인아라뱃길 매화동산, 남동구 늘솔길공원 양떼목장과 편백숲길, 남구 수봉공원 벚꽃 숲길산책로, 계양구 계양산 진달래와 장미원이 선정됐다.

이는 인천관광공사가 지난해 선보인 '인천의 8미(八味)9경(九景)'이 시즌별 이벤트로 확장되면서 선정된 결과다.

민준홍 인천관광공사 관광마케팅팀장(사진)은 "기존 인천 대표 관광지와 인천8미9경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시민이 직접 뽑은 관광지라는 점"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볼거리와 먹거리를 반영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관광마케팅을 펼치고자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관공서가 제안하는 딱딱하고 형식적인 홍보가 아닌 시민들로부터 의견을 받고 소통하는 홍보를 통해 대중의 관심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8미9경은 인천의 특색을 담은 명소와 맛집을 소개함과 동시에, 국민이 온·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직접 선정한다는 점에서 객관적이고 시민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마케팅이라는 평도 얻었다.

공사는 주기적으로 8미9경을 선정, 관광객의 선호도 변화를 반영한 관광 정책과 마케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천시와 군구에서 2~3배수의 후보 추천 받아 볼거리와 먹거리의 접근성 등을 고려하여 연계되도록 후보를 엄선하고 있다.

민 팀장은 "8미9경은 선정지와 연계된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 등이 진행되므로 해당지역의 방문률이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 후보 기준을 높이고 선정지 인증제도를 도입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고 밝혔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