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기아와 광주 3연전 … 스윕승 kt, 최강 두산과 경기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개막 3연전을 모두 내줬다.

반면 kt는 창단 이후 첫 개막 3연전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31일 개막전 이후 이틀을 내리 패했던 SK는 2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3번째 경기에서도 1대 8로 대패했다.

kt 선발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는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장성우는 545일 만에 1군 경기에 나와 2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공격을 이끌었다.

선취점은 SK가 올렸다.

SK 정의윤은 2회말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정의윤은 피어밴드의 140km/h의 몸쪽 낮은 직구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정의윤의 시즌 첫 안타이자, 첫 홈런이었다. 비거리는 125m가 나왔다.

하지만 곧 반격이 이었졌다.

kt는 4회 SK의 연속 수비 실책과 장성우의 홈런포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2점 홈런을 터뜨린 장성우는 지난 2015년 10월 마산 NC전 이후 545일 만에 1군 경기에 출전,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후 kt는 5회부터 8회를 제외하곤 매회 점수를 내며 SK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SK는 월요일 휴식 뒤 4일부터 KIA와 광주에서 3연전을 치른다.

창단 후 첫 개막전 싹쓸이 기록을 세우며 기세를 올린 kt는 4일부터 6일까지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두산을 상대로 올 시즌 안방 개막전을 갖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