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시구도 드론이 한다.

2일 kt 위즈는 오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KBO 리그 정규 시즌 홈 개막전에서 세계 최초로 드론을 활용한 첨단 시구를 한다고 밝혔다.

kt는 두산 베어스와 벌이는 시즌 첫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드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무인 시구를 펼친다. 이는 kt가 2015년, 2016년에 이어 3시즌 연속으로 실시하는 무인 시구 시리즈 3탄이다.

kt는 이번 드론 시구에 '올 시즌 팬들에게 감동과 정신력의 야구를 보여 주기 위한 염원'을 담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개막식은 kt위즈파크 증축을 기념하는 개장식을 겸한다. 염태영 수원 시장과 양해영 KBO 사무총장, 유태열 kt스포츠 사장, 지역 체육 관계자들이 성공적인 증축을 축하한다.

kt위즈파크는 기존 2만 석의 관중석을 2만2천 석으로 증축했다. 5세대(5G) 통신 기술을 활용한 5G 체험 존(100석), 외야 테라스 석, 스카이 존, 외야 매점, 캐릭터 매장 등 새로운 시설이 야구 팬들을 맞이한다.


/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