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산업 육성사업 30억 투입…해외 수출·브랜드 개발 성과
양평군이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굳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있는 청정지역으로 1998년 '양평환경농업-21'을 선언하고 2005년 전국최초 친환경농업특구로 지정되는 등 친환경농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군은 이같은 환경기반을 바탕으로 향토산업 육성사업에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에 걸쳐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 ㈔양평친환경쌀사업단과 가공업체 리뉴얼라이프㈜, 풀로윈㈜, 숲속정원 등의 기업들이 동참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향토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친환경쌀 브랜드 쌀과자 'Soon'과 즉석죽 '우리아기 사랑愛(애)', '우리몸에 건강愛(애)'를 개발했으며, 유통망을 적극 확산시켜 25억1000만원의 농산물 가공 매출실적을 발생시켰다.

또한, 가공생산 시설 확대를 통해 26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68t의 친환경쌀을 매입해 약 2억원의 농가소득이 증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향토산업 시행 첫해 리뉴얼라이프㈜ 친환경쌀과자 또또맘마는'2016 쌀가공품 Top10'에 선정돼 상금 500만원,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6년 FTA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양평친환경쌀가공품 수출증진에 노력한 결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풀로윈㈜의 즉석죽도 '제18회 전국친환경농산물품평회'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상을 수상하는 등 양평친환경쌀가공품이 관내외에서 높은 평가와 신뢰를 보이고 있다.

양평친환경쌀가공품 판로확보를 위해 양평군은 11회에 걸쳐 각종 식품박람회 및 유통품평회 등에 참가하여 국내외 바이어에게 양평친환경쌀 제품을 홍보했으며 이에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8개국에 34만불의 수출을 달성하고 하남스타필드 대형마트에 입점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선보였다.

그 중 중국 청도해지촌내집식품과 ㈔양평친환경쌀사업단, 참여가공업체가 향후 4년간 양평친환경쌀가공제품의 수출활성화를 위한 300만불의 수출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앞으로도 중국과 동남아 등의 수출 증진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정진칠 농업기술센터소장은 "2017년에는 양평 친환경쌀과자, 즉석밥, 나물밥, 쌀빵 등 고부가가치 신상품개발에 주력해 기업매출 30억, 친환경쌀 매입량 130t, 일자리 창출 30명, 수출 50만불을 목표로 양평친환경쌀가공사업을 적극 지원해 농가소득 증대 및 농촌지역 활력을 되찾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평=장학인 기자 in84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