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월미공원·소래포구 인기…평균 1.4일 머물러
국내 관광객 10명 중 8명이 인천을 다시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길이 가장 많았던 장소는 차이나타운이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9일 2016년 인천관광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인천을 방문한 내국인 3061명, 외국인 1010명 등 총 4071명에게 여행 행태, 비용, 만족도를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3%가 인천을 2번 이상 방문했다고 답했다.

44.3%는 5번 넘게 인천을 찾았다고 응답했다.

서울·경기지역 관광객의 87.8%가 인천에서 2번 이상 관광했다.

이들은 대부분 가족과 함께 인천을 찾았다.

국내 관광객의 94.3%가 다른 사람과 같이 인천을 방문했는데, 이 가운데 48.4%가 가족과 왔다.

국내 관광객의 발길이 쏠린 장소는 차이나타운, 월미공원, 소래포구였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센트럴파크를 가장 많이 찾았다.

국내 관광객은 펜션과 민박을 이용해 평균 1.4일 머물렀다. 외국인 관광객은 주로 호텔에 묵으면서 평균 2.6일 있었다.

국내·외 관광객 한명 당(1회 지출) 각각 10만6937원, 7만20741원을 썼다.

인천 여행이 만족했는지를 물었더니 국내 관광객은 5점 만점에 3.9점을, 외국인 관광객은 4.1점을 줬다.
중국 관광객 85.7%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유럽에서 온 관광객 85.2%도 좋았다고 응답했다.

시 관계자는 "실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인천 실정에 맞는 관광 정책을 세우겠다"며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중동, 유럽 등 세계화 관광시장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