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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그리너스 FC 선수들이 경기가 없는 지난 28일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양지홈 양로원·요양원을 찾아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윌리엄, 서재범, 이승환 등 선수들과 사무국 직원은 오전 양지홈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함께 게임을 하고, 오후에는 배식봉사 등의 일손을 보탰다.

노인복지시설인 양지홈은 일상생활이 가능한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양로원과 노인성 질환을 갖고 있는 어르신들이 입소하는 요양원 시설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

선수들은 각각 양로원과 요양원으로 나뉘어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과 함께 게이트 볼 등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특히 윌리엄은 비록 말이 잘 통하지 않은 어르신들이지만 함께 춤도 추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양지홈에서 근무하고 있는 유소연 사회복지사는 "선수들이 어르신들과 말동무도 해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어르신들 뿐 아니라 직원들도 굉장히 좋아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수비수 서재범은 "처음 양로원 봉사를 하게 되었는데, 게이트볼을 치시는 어르신들부터 혼자서 식사가 어려우신 분들까지 도움의 손길이 필요로 하신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며 "앞으로 우리 안산 시민들과 함께 하는 활동을 많이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안산은 2주에 걸친 양지홈 봉사활동과 같이 단발적인 활동이 아닌 지속적이고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계획이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