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수도권 최대 택지개발지구' 1·2단계 나눠 경쟁입찰 공급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 상가를 지을 수 있는 땅을 대거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수도권 최대의 택지개발지구인 미사강변도시에 3~10층 높이 상가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땅 16개 필지를 1·2 단계로 나눠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우선 1단계 내 공급되는 토지는 자족시설용지(10-3·4·5블록) 3개 필지(7525㎡)와, 근린상업용지 6개 필지(6818㎡)로 거대 공룡기업인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10-3·4·5블록은 하남시 초입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수월한데다 풍부한 배후수요와 개발호재 등으로 가격상승 기대감도 가장 큰 지역으로 꼽힌다.

이곳에는 제1·2종근린생활시설인 도시형공장을 비롯, 유통업무·의료·자동차관련 시설 등의 용도로 쓸 수 있어 투자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공급예정금액은 98억3336만~100억4696만원으로 건폐율 60%에 용적률 500%를 적용해 10층 이하의 건축이 허용된다.

근린상업용지는 필지당 면적이 527~2206㎡, 예정가격은 3.3㎡당 1359만~1574만 건폐율 60%, 용적률 180~400%, 최고 층수 3~7층까지 가능하다.

LH는 또 하남미사 2단계 공업지역(하남시 초이동, 광암동 일원) 지원시설용지(10-3·4·5블록 내 지원시설 7필지 6469㎡도 각각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

건폐율 70%, 용적률 350%를 적용해 최고 7층 상가건물을 지을 수 있다.

공급예정가격은 3.3㎡당 1300만원대로 1800만원 수준인 지구 내 일반상업용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자족시설용지의 경우 2년 무이자 할부, 근린상업용지와 2단계 지원시설용지는 이자 부담 조건으로 2년 할부가 가능하며 입찰은 4월3일 LH 청약센터를 통해 진행된다.

/하남=장은기 기자 50eu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