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부터 봉사·수술·연수 실시
특히 캄보디아 의사 초청 연수사업은 보여주기식 해외 의료봉사에서 탈피해 '직접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자'는 취지로 시작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원내 순의홀에서 '제17차 캄보디아 의사 연수 수료식 및 임상연구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낮선 땅에서 1년간의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친 3명의 캄보디아 의사 '쏘이 소완나라(심장내과)', '휑 밴턴(영상의학과)', '리 티웃(이비인후과)'에게는 수료증과 수료패, 순천향대학교 서교일 총장이 선물한 청진기와 순천향대 배지가 수여됐다.
수료식 뒤에는 3명의 캄보디아 의사들이 임상연구 결과를 각각 발표했다.
이문성 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병원에서 배운 선진 의술과 값진 경험을 가지고 여러분이 캄보디아 의료의 미래를 바꾸리라 믿는다. 캄보디아에서 순천향의 설립이념인 '인간사랑' 정신을 실천하고 의료발전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응진 한·캄 봉사회장은 "이번에 수료한 3명을 포함해 총 56명의 캄보디아 의사가 성공적으로 연수를 마쳤고, 수료생들은 현재 캄보디아 의료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캄보디아 의사연수 후원회'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sk81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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