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월1일 16주년 기념공연
인천국제공항 개항 16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문화공연이 이번 주말 펼쳐진다.

'개항 16주년 기념 2017 봄 정기공연'이 30일부터 4월1일까지 사흘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1층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인천공항, 문화의 판을 열다'란 주제로 열린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마련한 이번 공연은 매일 오후 4시 각기 다른 주제로 오페라, 관현악, 전통국악 공연을 무료 감상할 수 있는 자리로 꾸며진다.

30일엔 한국 오페라 거장 '장수동' 예술감독이 이끄는 서울오페라앙상블이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푸치니의 주옥같은 오페라 곡들을 모아 '봄을 여는 목소리의 향연'을 선보인다.

테너 장신권이 해설을 맡고, 피아니스트 김보미가 연주한다.

31일엔 폭발적인 가창력의 국민가수 인순이와 클래식 대중화의 선두주자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사진)가 추억의 명곡들을 감미로운 관현악 선율에 담은 '하늘을 여는 관현악 콘서트'를 무대에 올린다.

4월1일엔 한국 대표 소리꾼 박애리와 경기도립국악단이 '마음을 여는 우리의 소리'를 선보인다.

박애리는 MBC 인기 드라마 '대장금'에서 '오나라'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을 불러 세계인의 심금을 울린 국악인이다.

이번 봄 정기공연은 인천공항 이용객과 상주직원,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컬쳐포트 홈페이지(www.cultureport.co.kr)를 통해 선착순 좌석 예약신청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공항공사 문화예술사무국(032-741-3248)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5월, 8월, 10월, 12월에도 대규모 문화예술 정기공연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2011년 3월29일 개항 이후 줄곧 '문화와 하늘을 잇다'란 슬로건을 내걸고 세계적인 문화예술 거장과 함께하는 정기공연을 열어오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