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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캡처=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예능 '복면가왕'을 통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가수 구자명이 3년 전 음주운전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 '복면가왕'에서 '노래왕 김탁구'는 가왕전까지 올라갔지만 '노래할고양'에 단 1표차로 밀려 가면을 벗었다. '김탁구'의 정체는 가수 구자명으로 밝혀졌다.

다음날인 27일, 구자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방송 출연 후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를 받게 되면서 한편으로는 두려움과 죄스러움이 밀려왔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방송에선 다 말하지 못했지만, 음악에 대한 간절함이나 다시 노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 뒤로 저의 잘못을 잊거나 덮으려고 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전했다.

구자명은 "3년 전 지하차도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적이 있다. 단순 운전 미숙으로 낸 사고가 아닌 결단코 해서는 안될, 너무나도 큰 죄인 음주운전으로 불러일으킨 행동"이라고 언급하며 "제 자신에 대한 실망과 후회, 사람들의 눈에서 멀어지면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를 하는 단 한시도 죄송함과 후회스러움, 자책하는 마음을 놓고 지낸 적이 없었다"고 그간 속죄해 왔음을 밝혔다.

장문의 글 말미에 구자명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수 없듯이 제가 잘못한 죄는 언제나처럼 늘 마음 속에 담고, 평생 동안 저 자신을 채찍질하고 반성하며 살아가겠다"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한편 구자명은 2012년 예능 '위대한 탄생2' 우승자 출신으로, 이달 초 신곡 '연남동'을 발표했다.


/온라인뉴스팀 peachech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