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자원봉사자 3만5000명...다채로운 체험부스 축제 만끽
▲ 인천일보와 ㈔대한육상연맹,㈔인천마라톤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제17회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26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렸다. 선수와 가족 등 3만5000여명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국내 유일의 국제육상연맹 인증 하프마라톤 대회이자 인천시민의 축제인 '제17회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26일 성황리에 열렸다.
<관련기사 3·16·17·18면>

대한육상연맹과 인천일보가 공동주최하는 이날 대회에는 선수(1만2000여명)와 가족, 자원봉사자 등 3만5000여명이 참여해 인천의 봄을 여는 시민의 축제를 즐겼다.

하프코스(엘리트, 마스터즈), 10㎞, 5㎞ 코스로 나뉘어 출발지인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을 빠져나간 참가자들은 쭉 뻗은 도로 위를 질주하며 인천 도심을 총천연색으로 물들였다.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출발해 송도국제도시까지 갔다 돌아오는 국제부 하프 엘리트 부문 우승은 1시간4분01초를 기록한 킵코릴 폴 키프케모이(케냐)에게 돌아갔다.

이 선수는 상금 8000달러를 받았다.

2위와 3위는 역시 케냐 출신인 나리 리우벤(1시간04분59초), 킵로노 키모솝(1시간05분42초)이 각각 차지했다.

김영진(경기도청)은 1시간06분06초의 기록으로 엘리트 하프 국내부문 남자부 1위에 올랐다. 김영진은 국제부 출전 선수를 포함한 종합 순위에선 4위를 기록했다.

엘리트 하프 국내부문 여자부에서는 김도연(K-Water)이 1시간17분22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하프 마스터즈 부문 남자부 우승(1시간15분52초)은 존 히스탠드(미국) 선수에게, 여자부 우승(1시간33분25초)은 류현숙 선수에게 각각 돌아갔다.

아울러 10㎞ 남자부에선 32분45초를 기록한 센동(태국) 선수가, 여자부에선 37분20초를 기록한 류승화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대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연수구갑), 유동수(계양구갑), 바른정당 이학재(서구갑), 홍일표(남구갑) 국회의원과 강범석 서구청장, 김홍섭 중구청장, 홍미영 부평구청장,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 박승희 시의원, 신영은 시의원, 해외 출장을 떠난 유정복 인천시장 대신 전성수 행정부시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영광 인천육상연맹 회장은 축사를 통해 "마라톤은 선수들만 참가해 서로의 기량을 겨루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수만 명의 시민들이 거리에서 박수와 환호로 격려하고 응원함으로써 선수와 시민이 하나가 되는 우정과 화합의 스포츠이자 도시의 축제"라고 설명했다.

대회가 진행 중인 오전 내내 선수와 가족들은 주최 측이 마련한 무료 안마서비스나 경품 추천, 시음행사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를 이용하며 축제를 만끽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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